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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 선생은... 온화하고 순수하며 화평하고 즐거운 듯 미소 띤 얼굴은 친근하여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았고, 곧고 엄정한 말씨는 엄격하면서도 말은 기백이 놓고 간결하여 가을 햇살 같았다. -제자 윤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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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성호기념관 옥동금 국가문화재 둥기둥 - 20141008 기호일보
성호기념관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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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성호기념관 ‘옥동금’, 국가문화제 ‘둥기둥’
제작 연대 등 기록 사료적 가치 높아… 거문고 변천 과정 알려줘
 










2014년 10월 08일 (수)  지면보기   |   13면 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

 




















   
 
     
 

안산시는 성호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옥동금(玉洞琴)’이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옥동금’은 정확한 제작 연대와 제작 방법 및 사용자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어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옥동금’은 여주 이씨(驪州李氏) 문중에서 가전(家傳)돼 오던 것으로,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玉洞, 1662~1723)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다.



「수당집(修堂集)」 권1 ‘군자금가(君子琴歌)’에 따르면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어 뒤판에 시를 지어 새기고 이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특히 「홍도선생유고(弘道先生遺稿)」의 ‘행장(行狀)’에 따르면 옥동금 뒤판의 ‘옥동’이라는 글자는 옥동 이서의 친필을 집자(集字)해 새긴 것이며 이어서 낙서 윤덕희(駱西 尹德熙, 1685~1776)가 쓴 시가 새겨져 있다고 기록돼 있다.


‘옥동금’은 악기의 형태가 날씬하고 길이도 긴 형태로, 악기형태학적으로 특이하며 유물적인 가치가 높다.


목재의 보존 상태가 좋고 앞판의 6개 현과 함께 봉미(鳳尾)·부들·학슬(鶴膝)·안족(雁足)·귀루(鬼淚)·십육괘(十六?)·현침(絃枕)·좌단(坐團) 및 뒤판의 운족(雲足)까지 전체적인 균형이 좋아 15세기 제작된 거문고인 탁영금(濯纓琴, 보물 제957호) 이후 근대로 발전하기 전까지 거문고 구조 변천의 중간 과정을 보여 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옥동금’은 2011년 11월 12일 후손 이효성 씨가 안산시에 기증, 성호기념관에 소장돼 있으며 오는 12월 성호기념관 특별전 ‘가보(家寶)’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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