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동금(玉洞琴)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20140818 경인일보 | |||||
성호기념관 | 2015/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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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금(玉洞琴)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예고박희송 heesking@kyeongin.com 2014년 08월 18일 월요일 제0면 작성 : 2014년 08월 18일 15:03:59 월요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성호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옥동금(玉洞琴)'을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옥동금(玉洞琴)'은 성호 이익(星湖 李瀷:1681~1763년)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玉洞 李?:1662~1723년)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다. 이 거문고는 제작 시기와 사용자가 분명해 18세기 초 우리 악기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유물이다. '옥동금'의 유래에 대해서는 고종(조선 제26대, 1852~1919년) 때 홍문관교리(弘文館校理:조선 시대 홍문관에 둔 정오품 관직)와 영흥부사, 우승지(右丞旨:조선 시대 승정원의 정삼품 당상관의 관직이며 왕명의 출납과 육조의 업무를 나눠 맡음) 등을 지낸 수당 이남규(修堂 李南珪:1855~1907년)의 문집인 '수당집(修堂集)' 권1 '군자금가(君子琴歌)'에 전한다. '수당집'에 의하면 '옥동금'은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를 얻게 돼 이로 거문고를 만들고 뒤판에 시를 지어 새겼으며 당시에는 이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전해지는 '옥동금'의 뒤판에는 소장자였던 옥동 이서의 친필을 집자(集字)한 '玉洞'이라는 글자와 효언 윤두서(孝彦 尹斗緖:1668~1715년)의 아들인 낙서 윤덕희(駱西 尹德熙:1685~1776년)가 쓴 시가 새겨져 있어 옛 거문고의 품격과 예술적 조형미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 '옥동금'은 여주이씨(驪州李氏) 문중에 전해지다가 지난 2011년 11월 12일 후손 이효성(李曉成)씨가 안산시에 기증,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문화재청은 30일 동안 옥동금을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이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중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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