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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 선생은... 온화하고 순수하며 화평하고 즐거운 듯 미소 띤 얼굴은 친근하여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았고, 곧고 엄정한 말씨는 엄격하면서도 말은 기백이 놓고 간결하여 가을 햇살 같았다. -제자 윤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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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 간찰
성호기념관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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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 간찰
권구 간찰

권구 간찰/權 簡札/Letter written by Kwon Ku


1724년(경종 4), 52×35cm


 

권구(1672~1749)의 자는 방숙(方叔), 호는 병곡(屛谷). 본관은 안동으로 갈암(葛 菴) 이현일(李玄逸)의 문인으로 일찍이 과거를 단념하고 학문 연구와 후진 교육에 전념하였다. 문집 『병곡집』이 전한다.


이 간찰은 성호 집안의 상사(上舍, 즉 進士)에게 보낸 답신으로, 성호의 둘째 형 섬계 이잠에 관련된 글을 부탁해 왔는데 자기는 향촌의 늙은 선비에 불과할 따름이라, 이런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사양하는 내용이다. 섬계공 관련 부분만 보이면 다음과 같다.


 


제가 비록 병으로 먼 시골에 있어 아는 것이 없습니다만 일찍이 섬계공(剡溪公)의 풍절(風節)의 높음을 듣고 그 사람됨을 사모하였습니다. 선비가 의리에 격발하여 사지(死地)보기를 평탄한 길과 같이 하여 끝내 원망이나 후회도 없는 이라고 생각하였으니, 섬계공 같은 이는 천백년에 한번 나올 만한 분이요, 그 기미를 보는 밝음과 사직을 지킨 충성은 또한 족히 세상에 드러날 일이니, 상사공(上舍公)께서 반드시 그 일을 크게 하여 무궁토록 불후함을 기획하는 것이 어찌 한 집안의 사사로움일뿐이겠습니까? 또한 족히 가상히 여길 바 입니다.


雖病伏遐裔, 無所知識, 竊嘗有聞於剡溪公風節之高, 而想慕其爲人, 以爲士之激於義理, 視死地如坦途, 而終無怨悔. 如剡溪公者, 盖千百年一人, 而其見機之明, 衛社之忠, 亦足表見於世, 則上舍公之必欲張大其事, 以圖不朽於無窮者. 豈但以一家之私也, 亦足可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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